100일편지 샘플

어항속의 물고기 두 마리!
둘이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겠지.
나란히 어항 속을 누비며 같은 꿈을 꾸며 외롭고 심심할 땐
서로 의지하며 사랑을 나누겠지.
그래, 혼자보다는 둘이 나은 것 같아.
어항속의 물고기 두 마리처럼,
아무리 초라한 더블 보다는 화려한 싱글이 좋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난 이렇게 당신과 함께 있는 게 행복한 것 같아.
사랑의 큐피트 에로스!
남녀 간의 사랑을 질투하며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중간에서 방해를 하지.
그걸 본 어머니가 남녀간의 사랑을 방해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에로스를 벌에 쏘이게 해.  
에로스에게 신체의 아픔을 통해  남녀간의
사랑의 고통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
그때서야 에로스는 사랑의 상처가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닫고
짓궂은 장난을 하지 않고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게 돼.
그래, 때론 사랑의 큐피드 에로스처럼 우리 만남이 누군가의 방해로
순조롭지 않을 때도 있을 거야.
때론 상처받고 넘어지고 실망하고 말이야.
하지만, 이렇게 우리 100일을 기념하고 있잖아.
때론 누군가의 조언도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약속해.
우리의 사랑은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걸.
오늘의 100일이 헛되지 않도록 말이야.
사랑해.